작가 모리유잔(Mori Yuzan)의 사후 1919년에 출간된 일본풍 물결무늬 모음집이다. 표지에는 파문집(波紋集)이라고 적혀 있으며, 외국에서는 “Ha Bun Shu”란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식으로 잔물결, 파도무늬 등을 그려낸 디자인이 총 50여개가 실려 있는 책으로, 당시 18세기 일본에서 칠기, 칼, 손잡이 등에 무늬를 새길 때에 장인들이 참고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미지의 마모, 얼룩 등이 있어, 이를 제거한 후 전자책으로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