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플란넬 속옷

내 플란넬 속옷

  • 자 :레오노라 캐링턴
  • 출판사 :아작
  • 출판년 :2017-07-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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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미술의 혁명가, 레오노라 캐링턴 탄생 100주년 기념

레오노라 캐링턴의 단편 포함, 《혁명하는 여자들》 미공개작 전격 공개!



초현실주의 미술의 창시자 막스 에른스트의 연인, 그가 “바람의 신부”라고 불렀던 사람 레오노라 캐링턴. 하지만 그녀는 결코 한 남성의 뮤즈의 삶에 만족하지 않았다. 캐링턴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에른스트와 헤어진 후, 그녀를 정신병원에 보내려는 부모를 피해 미국을 거쳐 멕시코로 이주, 낯선 타지에서 죽을 때까지 살며 자신만의 예술혼을 불태운다. 그림뿐인가. 그녀는 70년대 멕시코 페미니즘 운동의 기수에 섰고, 많은 단편소설을 통해 전 세계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레오노라 캐링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녀의 단편 〈내 플란넬 속옷〉. 작품은 여성, 특히 창조적인 여성이 어떻게 주류에서 밀려나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동시에 다른 맥락으로는 모두의 눈앞에 전시되는지를 환기시킨다. 뿐만 아니라 함께 수록된 네 편의 작품은 모두 2016년 가을에 출간되어 큰 방향을 일으킨 페미니즘 단편집 《혁명하는 여자들》의 원서에 있었지만 수록되지 않았던 작품들이다.





〈상어 섬의 어머니들〉

어머니로서의 노동 생명이 끝난 여성들이 상어섬에 갇혀 탈출을 시도한다. 수감된 여성들은 묻는다. "이곳에 갇힌 자들은 누구이고, 가둔 자들은 누구지? 우리를 가둬야 한다고 결정한 자들은 누구야?" 갇힌 여성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울분에 차서 쏟아내지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은 늘 쓸쓸하고도 자조적이다. "폐렴과 달리 모성은 불치병이다."

마침내 그녀들은 탈출을 모의한다. "이제야 말하는데, 몇 명이 지금까지 터널을 파 왔어. 오늘 밤 신호가 오면 여기서 나가는 거야. 12시간 후면 우리는 자유로운 여자가 되는 거야!" 과연 어머니들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마거릿 A.의 금지된 말〉

공개적인 발언을 이유로 감옥에 갇힌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 미국 정부는 마거릿 A.의 말에 한하여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헌법 수정안을 채택할 정도로 그녀의 말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그녀가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면 헌법을 수정하면서까지 그녀의 모든 말을 세상에서 지워버렸기 때문. 모든 문헌, 모든 신문, 모든 인터넷에서 그녀의 '말'은 사라진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언론에 그녀를 면회해서 취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평생 마거릿 A.와의 인터뷰를 위해 몸조심하며 기자가 된 주인공은 드디어 그녀와의 인터뷰 기회를 얻는데….



〈내 플란넬 속옷〉

창조적인 여성이 얼마나 손쉽게 무대에서 사라지게 되는지, 그리고 그 순간 공공연히 그 실패가 만천하에 전시되는지를 보여주는 레오노라 캐링턴의 작품. 소설보다 훨씬 유명한 작가의 화가로서의 업적 때문에 가려졌지만, 캐링턴의 삶의 궤적과 회한을 느낄 수 있는 작품. “내 플란넬 속옷을 아는 사람이 수천 명이다. 속옷은 벌건 대낮에 빨갛고 파랗고 노란 신호등에서 뽑아 온 전선에 걸려 있다. 나는 매일 속옷을 빨고, 속옷은 햇볕에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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